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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강정호, 내년 2루수로 기용할수도"
- 출처:스타뉴스|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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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이 내년 시즌에 강정호(28)를 2루수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시즌 구상과 변화 가능성을 설명했다.
야수진에서는 각 포지션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고, 강정호가 건강하다는 전제 아래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투입 가능성을 밝혔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포지션은 2루다.
피츠버그는 "1,000만 달러 이상을 줘야 하는 워커의 대안으로 강정호를 고려하고 있다. 워커만큼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가 강정호 뿐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강정호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면 팀 내 유망주 순위 5위 앨런 핸슨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강정호와 머서의 유격수 경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이 맡은 3루 수비는 최고였다"고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머서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페드로 플로리먼에게 백업을 맡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21안타 15홈런 58타점 60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 수비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가며 팀 부상 공백을 메웠다. 강정호는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조시 해리슨과 무릎 부상을 당한 조디 머서를 대신해 내야 유틸리티맨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현재 재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16시즌이 되어서야 복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