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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헤켄-유희관, 3차전 선발 예고 '빅매치'
- 출처:OSEN|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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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과 토종의 자존심을 건 왼손 맞대결이 펼쳐진다.
넥센과 두산이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앤디 밴헤켄(35)과 유희관(29)을 12일 예고했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내세워 벼랑 끝 탈출을 노리며 두산은 팀 내 최다승 유희관을 앞세워 3연승으로 시리즈 조기 종료를 꿈꾼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내몰린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 카드를 뽑아들었다. KBO리그 4년차가 된 밴헤켄은 올해 32경기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도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강한 면모를 나타내 위기의 넥센을 구할 것이라는 기대다.
두산도 유희관을 내세워 3연승을 기대케 한다. 유희관은 올해 30경기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했다. 시즌 막판 흔들렸지만 두산의 에이스로 한 시즌을 보냈다. 다만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64로 흔들렸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두 투수 모두 에이스답게 큰 경기에 강했다. 밴헤켄은 포스트시즌 6경기 통산 1승2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2.35로 수준급 투구를 펼쳤다. 지난 7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와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유희관도 첫 가을야구였던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4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사구 1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63으로 위력을 떨쳐 넥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