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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예전 모습 되찾기 힘들 수도...
- 출처:스포츠서울|201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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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28)가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미국 현지 언론도 걱정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과 정강이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6~8개월 정도 재활이 필요해 내년 시즌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강정호는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 내야 포지션을 고루 보며 피츠버그의 전력에 유동성을 더했다.
하지만 부상을 딛고 일어서는 게 관건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론 쿡은 10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다음 시즌 개막전까지 준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는 예전과 같은 선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 닷컴(MLB.com)의 톰 싱어도 11일 “강정호는 2루, 유격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 주전후보다. 하지만 강정호의 무릎 수술 회복 타임라인이 불투명하다. 개막전부터 해리슨을 2루로 옮기는 시나리오가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닐 워커가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강정호의 복귀에 따라 워커의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정호가 3루수로 자리를 잡으면 조시 해리슨을 2루로 보내 워커가 떠날 때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