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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전 앞둔 양동근, “걱정이 많다”
- 출처:스포츠타임스|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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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나 때문에 팀 밸런스가 깨질까 걱정이 많다.”
돌아온 캡틴 양동근(모비스)이 복귀전을 앞두고 고민을 토로했다.
양동근이 속한 울산 모비스는 10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제28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참가를 위해 국가 대표팀에 차출됐던 양동근은 이날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올 시즌 첫 출전이자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양동근은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듯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과는 오랜시간 함께 뛰었지만, 단신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와는 손발을 맞춰본 적이 많지 않다. 괜히 내가 팀 밸런스를 깨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양동근은 지난 7월 말 국가 대표팀 합숙에 참여한 후 소속팀 훈련에 거의 참가하지 못했다. 프로아마 최강전 때도 많은 시간 손발을 맞추지 못했었다. 대표팀에서도 소속팀 선수들의 몸 상태와 전술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동료들과 꾸준히 통화한 게 전부다.
그나마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은 다행이다. 양동근은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당시 허리와 발목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양동근은 “특별히 아프거나 하지 않다. 우리 팀 일정이 다소 여유로운 만큼 몸 챙기면서 경기에 나서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프로농구 연맹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몇 가지 규칙을 개정했다. 특히 장신 외국인 선수와 단신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양동근은 “군대 가기 전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제도였다. 이후에는 한 번도 외국인 선수 두 명과 같이 뛰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영상으로 본 게 전부다. 직접 부딪쳐 봐야 알 것 같다. 1라운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한 번씩 맞붙어보면서 적응이 됐을 텐데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돌아온 양동근이 걱정을 이겨내고 복귀전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과는 10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