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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종·최원혁·박철호 '기회는 이때다'
출처:연합뉴스|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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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한 프로농구가 위기라고들 말한다.

주전급이 포함된 일부 선수들이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KBL로부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탓이다.

그러나 누구에게 위기가 왔다는 말은 반대로 해석하면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회라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주전들이 빠진 자리를 대신해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단단한 잇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개막 후 3연승으로 잘 나가는 고양 오리온은 이승현(23·197㎝)이 국가대표에 소집되고 장재석(24·203㎝)은 경찰 수사를 받아 골밑이 허전해졌다.





그 바람에 40세 노장인 문태종(197㎝)이 상대 외국인 선수를 막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다.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199㎝)의 키도 200㎝가 되지 않아 높이의 열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1-37로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힘이 부친 오리온의 골밑에서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바로 김만종(23·198㎝)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오리온에 지명된 김만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세 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도 5분 이상 뛴 경기가 없었을 정도로 활약이 미미했다.

그러나 이승현, 장재석이 없는 이번 시즌 초반에는 팀의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리온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13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는 프로 데뷔 후 가장 긴 시간인 12분33초를 뛰며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은 보잘 것 없지만 동부 김주성(36·205㎝)을 수비하며 버텨줬다.

15일 SK전에서도 6분56초간 상대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33·203㎝)을 맡았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김)만종이가 버텨주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문태종 등 다른 선수들이 체력을 조절할 여유가 생긴다"며 최근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SK 역시 가드 김선형(27·187㎝)의 공백이 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이정석(33·183㎝)에게 거는 기대가 컸으나 이정석은 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최원혁(23·183㎝)이 15일 오리온을 상대로 18분35초를 뛰며 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문경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원혁도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이날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김선형이 복귀하고 이정석의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28·200㎝)이 빠진 부산 케이티에서는 2년차 센터 박철호(23·197㎝)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이티는 개막 후 2연패로 부진하긴 했으나 박철호는 두 경기에서 16.5점을 넣고 3.5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 그의 성적은 평균 2.5점에 2리바운드, 0.5어시스트였다.

오리온 김만종은 15일 경기에서 교체돼 벤치로 물러나면서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장내 아나운서가 "김만종 선수 인기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대표팀 소집에 경찰 수사까지 겹쳐 김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올해 프로농구 시즌 초반의 묘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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