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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칠리치, 4강 선착
- 출처:연합뉴스|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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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 단식 4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칠리치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8위·프랑스)를 약 4시간 접전 끝에 3-2(6-4 6-4 3-6 6<3>-7 6-4)로 물리쳤다.
칠리치는 1, 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쉽게 마무리짓는 듯 했지만 총가에서 3, 4세트를 내리 내줬다. 그러나 칠리치는 5세트에서 체력이 다소 떨어진 총가를 밀어붙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칠리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펠리시아노 로페스(19위·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0위·프랑스)를 2-1(6-3 5-7 6-4)로 꺾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빈치는 4강전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비너스 윌리엄스(23위·미국)의 자매대결 승자와 대결한다.
빈치는 "US오픈 4강행을 기대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면서 "둘 중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다. 나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주니어 남자단식 2회전에 출전한 한국인 3인방 가운데는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과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이 3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안드레아 펠레그리노(28위·이탈리아)를 2-0(6-3 6-1)로 꺾었고 정윤성 역시 파트리크 리키(47위·체코)을 2-0(7-5 6-4)으로 꺾었다.
오찬영(주니어44위·동래고)은 아키라 샌틸런(주니어13위·일본)에게 0-2(3-6 1-6)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