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투수 재크 스튜어트(29)가 숱한 위기에서도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스튜어트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스튜어트의 호투를 앞세워 7-0 영봉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스튜어트는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비롯해 최고 147km까지 이른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타선을 요리했다.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내줬지만 5회말 앤디 마르테, 6회말 김상현을 나란히 병살타로 잡는 기지를 보였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스튜어트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스튜어트는 "오늘(6일) 내가 잘했다기 보다 투타 모두 균형이 잘 맞는 팀의 승리다. 나의 장점인 지저분한 공을 최대한 살려서 던지려 했다. 팀의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큰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