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평했다.

배니스터는 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이번 시즌에 대해 말했다.

추신수는 4월 시즌 첫 달 타율 0.096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5일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타율 0.252를 찍었다.

배니스터는 추신수가 시즌 최고 타율을 기록한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쉽지만,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지금의 추세를 큰 추락 없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히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120경기에 출전, 타율 0.252 출루율 0.346 장타율 0.433을 기록하며 통산 성적(0.279, 0.379, 0.451)에 조금씩 접근해가고 있다. 팀 공헌도도 높다. 16홈런과 61타점은 각각 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66득점과 2루타 27개는 팀 1위다.

배니스터는 “추신수는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좋은 회복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달을 제외한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즌이다”라며 추신수가 첫 달의 부진을 딛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니스터의 말대로, 추신수는 이번 시즌 4월 성적을 제외하면 타율 0.273 출루율 0.358 장타율 0.467로 기록이 올라간다. 통산 성적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시즌이다. 그는 6일 경기에도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