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의 드와이트 하워드(29, 211cm)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워드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왼손잡이 선수는 제임스 하든이다"고 밝혔다. 하든과 하워드는 2013-14시즌부터 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NBA 역사에서 뛰어난 왼손잡이 선수는 많다. 11번의 NBA 챔피언십을 따낸 빌 러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로빈슨이 유명하다. 또한, 크리스 멀린, 윌리스 리드, 데이브 코웬스 등 역사를 빛낸 이들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하워드의 답변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하든은 정상급 슈팅가드지만 리그에서 이룬 게 많지 않은 6년을 뛴 선수기 때문.

이에 한 네티즌이 "러셀, 로빈슨 등 NBA 전설들이 많다. 역사를 모르는 것이 아니냐"며 하워드에게 반박했다. 이에 하워드는 "그들의 존재를 안다. 그러나 나의 의견일 뿐이다"고 단정 지었다. 하워드의 이러한 발언은 하든을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하워드는 지난 2014-15시즌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정규리그 총 41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쉬었다.

지난 3월 말, 그는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빅맨과의 골밑 대결을 펼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부상으로 오래 쉰 탓에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팀 경기력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 평균 15.8점 10.5리바운드 1.2어시스트 1.3블록 FG 5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