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에스타 멤버 린지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출신이라고 밝혔다.

린지는 최근 bnt 화보촬영을 진행,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꽃들 사이에서 강아지와 함께 소녀 감성을 표현하거나, 햇살 속에서 미소를 발산하며 변신을 거듭했다.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꿨다는 린지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 있는 포즈를 취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린지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9년 동안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 사이 안양예고에 진학한 린지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 됐다.

투애니원 데뷔를 앞두고 린지는 스피카 멤버 보형 등과 투애니원 후보 멤버였다. 하지만 투애니원 최종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고, 결국 로엔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피에스타 멤버가 됐다.

린지는 "내가 투애니원이 됐다면 더 많은 인지도,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었겠다. 하지만 내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YG를 나오고 난 후 이를 악물고 연습해 실력이 많이 늘었다.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린지는 힘든 연습생 시간을 같이 보낸 스피카 보형과는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후 피에스타로 데뷔 후 투애니원을 방송국에서 우연히 만났고, 먼저 찾아온 멤버들에게 감동받았다고.

린지는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으며 "목소리를 타고 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알아가려고 하는 과정을 통해 메인보컬이 됐다. 자리에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