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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치 않은 오리온스, 우승까지 갈 수 있을까
- 출처:스포츠월드|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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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심상치 않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개막 3주를 남겨둔 가운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였다. 오리온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전력 Up’이다. 특히 조 잭슨이 합류한 가드진은 스피드와 파괴력을 동시에 장착했다. 잭슨은 프로 아마 최강전을 통해 한 템포 빠른 패스와 탄력 있는 돌파로 상대 팀을 곤혹스럽게 했다. 아직 팀 적응이 끝나기도 전에 보여준 활약이 이 정도라면 정규리그에선 더 무시무시해질 것이라는 게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의 생각이다.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정재홍 역시 자비로 2500만원을 들여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배워오는 등 자기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KBL 최장수 용병’ 애런 헤인즈와 ‘타짜’ 문태종이 합류한 포워드진은 10개 팀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해결사’ 문태종의 합류는 경기력 기복이 심한 오리온스에 천군만만다. 후반기엔 최진수까지 군 제대한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수(경기당 1.80개), 성공률(50%)을 차지한 허일영에 김동욱까지 있어 다양한 전술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골밑에는 최강전 MVP에 빛나는 이승현의 존재가 듬직하다.
물론 모든 팀이 프로 아마 최강전에서 전력을 쏟아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리온스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 지난 시즌의 오리온스는 연패와 연승이 잦은 ‘롤러코스터팀’이었고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조합도 검증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이승현이 1라운드를 통째로 결장한다는 점도 아쉽다. 하지만, 장재석이 프로 아마 최강전을 통해 가능성을 보였기에 기대를 품고 있다. 추일승 감독 역시 “장재석이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잠재된 가능성은 더욱 풍부한 선수다. 결국, 장재석의 활약에 오리온스 향방이 갈릴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오리온스의 통합 우승은 2001-2002시즌으로 무려 1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정 지어도 13년이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고 투자도 아낌없이 이루어졌다. ‘추일승호’가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