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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구 복귀전' 스승 김현국 감독 평가는
- 출처:스포티비뉴스|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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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민구가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고관절 부상, 이후 선수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재활이라는 긴 터널을 걸어 ‘선수‘ 김민구로 복귀했다. 때마침 상대 팀은 모교인 경희대. 대학 시절 김민구를 지도했던 김현국 감독은 김민구의 복귀전을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62-76으로 패한 뒤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리바운드싸움에서 졌다. 파워포워드에게 너무 밀렸다. 빠른 농구를 해야 하는데 최창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외곽으로 빠지는 공을 막지 못해서 쉬운 슛을 줬다. 그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경기에 대한 평가 만큼이나 대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질문이 있었다. 바로 제자인 김민구의 복귀에 대한 질문이었다.
김민구는 경기 종료 6분 51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대회 1차전부터 선수 명단에는 올랐지만 경기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뛰면서 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열심히 뛰었지만 ‘다이내믹‘함은 아직 볼 수 없었다.
김 감독은 "(김민구)이야기를 하면 먹먹하기는 하다. 경기장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감개무량할 거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횡으로 움직이는 농구는 되는 것 같지만 앞으로 가는 움직임이 어렵다.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았다"며 "지금은 대학생 선수들이랑 뛰어서 편한 마음이었던 거 같다. 몸싸움은 아직까지 힘들어 하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민구가 3점슛을 집어넣자 살짝 미소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김민구가)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는 지고 있었지만 김민구가 돌아와 득점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다시 한번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대학교 팀과 경기에는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테스트할 겸 출전시켰다. 아직 안좋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