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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 그를 향한 '칭찬, 칭찬, 칭찬'
출처:점프볼|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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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감독도, 이민형 감독도 그리고 같이 뛰는 동료도 모두 강상재를 칭찬해 마지않았다.

고려대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프로-아마최강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9-55로 승리했다.

이 날 고려대를 승리로 이끈 건 이종현도 문성곤도 아니었다. 바로 강상재. 올 해 대학리그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강상재는 35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강상재의 활약은 1쿼터부터 시작이었다.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에 힘을 실은 강상재는 매 쿼터마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동부가 추격에 나섰던 3쿼터 때 8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강상재다.

상대 팀이었던 김영만 감독은 "강상재가 오늘 수비도 좋고 잘하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민형 감독 역시 "강상재를 칭찬하고 싶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와서 이승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실에 함께 들어온 이종현도 "상재가 워낙 잘해서 덕분에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있다. (이)승현이 형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웃음)"며 강상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민형 감독은 강상재가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로 벌크 업을 꼽았다. "대학에 와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 몸이 불으니까 웨이트에서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다. 그래서 미들슛도 자유자재로 쏠 수 있다."

강상재도 "입학 때는 90KG초반이었다. 지금은 105KG정도 나간다. 사이즈 업을 하고 나니까 일단 골밑에서 힘이 붙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피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감독님께서 빨리 뛰라고 하셔서 의도적으로 빨리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프로에 가면 외국선수가 있어 인사이드 공격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대학 졸업 전까지 스피드를 보완해서 프로에 나가고 싶다." 여기에 강상재는 "체중을 조금 줄이고 근육을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 다음 상대는 상무. 이민형 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과연 강상재가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고려대는 오는 19일 상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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