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3)가 2연속 경기 안타와 타점을 생산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를 유지했다. 

그는 0-1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시즌 24번째 2루타. 시즌 54타점째. 그는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한 뒤 4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가는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53득점째.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득점을 기록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2회 2사 1,3루의 좋은 득점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5-3으로 앞서 나간 4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6회말에도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서 중견수 뜬공에그쳤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3회말 1사 뒤 벨트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고, 4회말에도 1사 뒤 라이언 스트라스보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며 5-3으로 이겨 4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