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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체력관리와 부상예방 중요
- 출처:스포츠서울|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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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골랐던 손연재(21·연세대)가 다시 실전무대에 나선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시작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손연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와 오는 21일 러시아 카잔에서 이어지는 FIG 월드컵을 거치며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제 34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선수권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최근 손연재가 각종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실력은 세계 15위 이내 성적으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얻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참가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1위를 비롯해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앞서 치른 6월 제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종합 1위를 달성했다. 18점대의 안정된 고득점을 내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만큼 기량이 성숙했다.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부상예방과 컨디션조절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난 시즌 코리안컵과 인천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올 시즌 아시아선수권과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국내와 훈련지인 러시아를 오간 일이 많았다. 그 외 유럽권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를 한 달에 최소 한 번씩은 출전하며 피로가 쌓였다. 피로누적의 여파로 지난 4월 부쿠레슈티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최근 치른 대회에서 앞서 나선 연기에 비해 후반부에 나선 연기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도 체력문제와 연관이 있다. 손연재 측은 “어린 나이기는 하지만 리듬체조계에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전체 시즌을 보면 후반기에 체력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운동선수고, 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짧은 기간동안 여러 번의 연기를 해야하는 대회 일정을 치르다보면 체력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체력과 부상 위험은 반비례한다. 손연재는 4월 부상 이후 당초 계획과 달리 대회 출전을 못하면서 프로그램 숙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량을 늘려야 했다. 잔부상은 늘 있어왔지만 체력이 떨어지고 부하가 쌓일수록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은 반대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소피아 월드컵과 이어지는 카잔 월드컵은 세계선수권을 대비하기 위한 성격이 강한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에 앞서 부상을 방지하는데 우선 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는 피지컬 트레이너와 물리치료 담당자가 대회 현장에서 함께하며 손연재의 체력관리와 부상예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