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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달군 시구녀… 선수들도 ‘입이 떡’
출처:국민일보|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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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뺨치는 투구를 선보인 ‘시구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확한 와인드업 자세로 강속구를 던지는 투구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완벽 시구’의 주인공은 이나무라 아미(稻村亞美·19). 도쿄 출신 경력 4년의 그라비아 모델이다. 코단샤 주최 2014년 미스 아이돌에서 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신차 홍보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아미는 지난달 29일 일본 제86회 도시대항야구 준결승전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시구 영상을 보면 173㎝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다른 여성 시구자와 달리 마운드에 올라 정확한 자세와 깔끔한 임팩트로 공을 뿌린다. 아미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있는 포수 미트에 그대로 꽂힌다. 공을 받은 포수도 놀라는 눈치다. 시구를 위해 몸을 푸는 영상에서는 아미의 캐치볼을 지켜보는 선수들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사실 아미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등 총 9년 동안 야구를 해왔다고 한다. 포지션은 투수와 1루수. 구속은 시속 100㎞를 상회한다. 투구 뿐만 아니라 타격도 일품이다. 도요타 신차 CF에선 오피스걸 정장을 입은 채 완벽에 가까운 타격폼을 선보여 스윙폼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카모토와 비슷하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네티즌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금껏 봐왔던 여성 시구자들 중에 가장 완벽한 투구폼이다” “홍드로보다 훨씬 낫다” “저건 한번씩 보여주는 쇼맨십 자세가 아니다. 경이롭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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