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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전 망친 최홍만, 사기혐의에 발목 잡히다
- 출처:OSEN|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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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준비했던 최홍만(35)의 복귀전이 허무하게 KO패로 끝났다.
최홍만(35)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무제한급 경기서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경기 초반 카를로스 토요타는 순간적으로 달려들어 최홍만의 턱에 펀치 세례를 퍼부었다. 결정적인 네 방의 펀치를 맞고 다운당한 최홍만은 계속 펀치를 허용해 KO패를 선언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에도 최홍만은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심했다.
변수가 있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최홍만이 지인들에게 1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려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일본에서 이 소식을 접한 최홍만은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며 컨디션 조절에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전 패배 후 최홍만은 “일본에 와서 안 좋은 기사를 접했다. 좀 예민했다. 잠도 못자고, 몸 관리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로드FC 관계자에 따르면 최홍만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복귀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막판 돌발변수로 최홍만의 승리는 무위로 돌아갔다. 과연 최홍만이 격투기 선수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