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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 데이비드 사이먼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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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구성은 끝났다.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KBL 10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외국인선수(193cm 이상 1명, 193cm 이하 1명)를 선발했다. 구단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며, 전력의 90% 이상을 구축했다.
서울 SK는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SK의 선택은 데이비드 사이먼(205cm, 센터). 사이먼은 2014~2015 시즌 원주 동부에서 윤호영(196cm, 포워드)-김주성(205cm, 센터)과 함께 트리플 타워를 형성했다. 사이먼은 포워드 군단 SK에 높이를 더욱 참가했다.
# KBL 시즌 평균 기록
1) 2010~2011 시즌
– 정규리그 : 43경기 평균 30분 52초 20.2점(4위) 9.0리바운드 1.6블록슛(4위) 1.5리바운드
2) 2014~2015 시즌
– 정규리그 : 54경기 평균 24분 2초 15.6점 6.5리바운드 1.4어시스트 0.8블록슛
– PO : 5경기 평균 20분 29초 11.4점 8.6리바운드 0.4블록슛
– 챔피언 결정전 : 4경기 평균 29분 24초 18.8점 5.3리바운드 1.5블록슛 1.5어시스트
# 포워드 군단의 방점, 데이비드 사이먼
사이먼은 2010~2011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신인이었던 박찬희(190cm, 가드)-이정현(191cm, 가드)과 함께 KGC인삼공사에서 분전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 중도에 한국을 떠났고,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리고 4시즌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노크했다. 사이먼은 1라운드 7순위(실질 2순위)로 동부에 입단했다. 윤호영-김주성과 함께 추락했던 동부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사이먼의 최대 강점은 ‘높이’와 ‘힘’. 사이먼은 나쁘지 않은 탄력을 가지고 있고, 윤호영과 김주성이 가지지 못한 힘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잘 아는 빅맨이었다. 김주성도 “(데이비드) 사이먼과 (로드) 벤슨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벤슨은 빠르고 활동 범위가 넓은 반면, 사이먼은 힘과 높이를 겸비한 빅맨. 중거리슛이 가능하고, 상대 빅맨을 1대1로 제어할 수 있다”며 사이먼의 강점을 인정했다.
사이먼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2번째 순번으로 SK의 부름을 받았다. SK는 포워드 라인의 높이를 강점으로 하는 팀.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외국인선수의 낮은 높이에 고전했다. 결국 정상의 문턱에서 무너졌다. 그러나 사이먼은 SK의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자원. 김민수(200cm, 포워드)-이승준(200cm, 포워드)-이동준(200cm, 포워드) 등의 제공권 다툼을 도와줄 수 있다. 포워드 군단의 방점을 찍을 수 있다.
# 불안한 무릎, 활동 범위 중복 우려
사이먼은 분명 골밑에서 위압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2010~2011 시즌과 2014~2015 시즌의 사이먼을 모두 지켜본 한 관계자는 “사이먼이 무릎을 다친 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특히, 힘을 싣는 능력이 줄었다. 상대 외국인선수나 국내 빅맨도 예전보다 사이먼을 수월하게 막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이먼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나 코트니 심스(206cm, 센터) 등 높이와 힘을 갖춘 빅맨 앞에서 다소 고전했다.
동부는 수비 조직력이 강한 팀. 윤호영과 김주성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담금질을 했다. 특히, 윤호영과 김주성의 존재는 외국인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사이먼 역시 최고의 국내 빅맨과 함께 하며 수비 부담을 줄였다. SK 역시 장신 포워드를 대거 갖추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김민수-최부경(200cm, 포워드)-박승리(198cm, 포워드)와 이적해온 이승준-이동준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
수비에서는 서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나, 공격에서 활동 범위 중복을 줄여야 한다. 특히, 포워드 라인이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유연하게 활용해야 한다. 사이먼 역시 국내 선수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 김선형(187cm, 가드)의 돌파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시행되는 외국인선수 출전 변화(2쿼터와 3쿼터에 외국인선수 2명 출전 가능)에 적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