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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닐 50점차 승리 발언’ 게임으로 돌려보니?
- 출처:OSEN|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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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타임 베스트 LA 레이커스는 시카고 불스를 50점차로 이길 수 있을까.
NBA 레전드 샤킬 오닐(43)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LA 레이커스 올스타임 베스트 멤버인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엘진 베일러,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가 시카고 불스의 올타임 멤버인 데릭 로즈,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호레이스 그랜트와 맞붙는 사진이었다.
오닐은 두 가지 패기를 부렸다. ‘한 경기 100득점의 사나이’ 전설의 괴물센터 윌트 채임벌린 대신 자신을 베스트5로 꼽은 것. 또 “우리가 그들(불스)을 50점차로 이길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아무리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있다지만 불스가 멤버구성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골밑의 경우 확연한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전성기가 모두 달라 애초에 비교는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오닐의 말처럼 불스가 50점차로 질 멤버는 분명 아니다. 조던-피펜-그랜트는 불스의 90-93 첫 3연패를 이끈 주역이다. 조던-피펜-로드맨은 95-98 불스의 두 번째 3연패를 이끌었다. 특히 1995-1996시즌 불스는 72승 10패로 NBA 최다승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다.
오닐의 발언에 피펜은 “우리는 6번 우승했다. 오닐이 LA에 있을 때 달성한 것보다 두 배가 많다”고 받아쳤다.
미국의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2일 비디오게임을 통해 거론된 멤버들로 두 팀을 구성하고 컴퓨터로 가상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에 활약한 선수들이 다함께 뛸 장소는 사실상 비디오게임밖에 기회가 없다.
오닐의 발언과 달리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레이커스가 한 때 19점까지 앞서며 124-116으로 이겼다. 리바운드서 레이커스가 42-31로 이겼고, 블록슛도 9-5로 레이커스의 우세였다. 게임 속에서 오닐은 조던에게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허용했다. 조던이 덩크슛 세리머니를 하자 오닐이 불만을 품는 게임 속 장면이 웃음을 자아낸다.
‘어느 팀이 더 센가?’는 해묵은 논란이다. 과거 1992년 미국대표팀 일명 ‘드림팀’과 1994년 세계선수권에 나선 ‘드림팀2’ 중 어느 팀이 더 강한가로 논쟁이 붙은 적이 있다. 드림팀은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래리 버드, 매직 존슨, 패트릭 유잉, 데이빗 로빈슨, 칼 말론, 존 스탁턴, 클라이드 드렉슬러, 스카티 피펜, 크리스 멀린이 주축이 됐다. 당시 듀크대 학생이던 크리스챤 레이트너를 제외하면 모두 NBA 레전드였다. 각각의 멤버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은 물론 드림팀 자체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반면 드림팀2는 당시 영스타였던 샤킬 오닐, 숀 켐프, 데릭 콜먼, 알론조 모닝, 래리 존슨 등이 출동했다. 드림팀 멤버들이 출전을 고사하면서 NBA 차세대 스타들로 구성했던 것. 드림팀과 드림팀2 중 누가 더 세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때 찰스 바클리가 발끈하며 “지금 당장 붙어도 드림팀이 20점차 이상으로 이긴다”고 발언해 논란을 잠재웠다. 샤킬 오닐은 한마디도 반박하지 못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바클리와 오닐은 입담을 살려 TNT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농구 황제’ 조던도 굴욕의 역사가 있다. 조던이 야구로 외도했던 1994년. 조던의 아들은 누가 가장 농구를 잘하냐는 조던의 질문에 “샤킬 오닐”이라고 답했다. 이에 발끈한 조던은 1995년 시즌 도중 전격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조던은 1995년 플레이오프 동부준결승에서 자신의 결정적 실수로 샤킬 오닐의 올랜도 매직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