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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로슨과의 계약 부분보장으로 수정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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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Grantland』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타이 로슨(가드, 180cm, 88kg)의 계약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로슨의 계약은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은 물론 2016-2017 시즌까지 전액 보장된 계약이다. 로슨의 잔여계약은 2년간 약 2,560만 달러다.
하지만 휴스턴은 로슨의 최근 행태에 대한 장치로 로슨의 계약을 손 본 것으로 보인다. 로슨은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됐고, 알코올중독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휴스턴으로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한 셈이다.
로슨 개인적으로 이번 계약수정에 합의한 것을 볼 때, 동기부여의 일환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신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과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팀에 믿음을 심어주기에 부족했기 때문. 이에 보다 나아질 수 있음에 대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로슨은 지난 200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덴버 너기츠로부터 1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된 그는 덴버를 대표하는 가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3-2014 시즌까지는 시즌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덴버는 지난 2013년 여름에 로슨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로슨은 지난 시즌부터 공공연하게 팀과 마찰을 일으켜왔다. 일각에서는 브라이언 쇼 감독과 잘 맞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지만, 이는 로슨의 개인적인 부분이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시즌 중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로슨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나서 경기당 35.5분을 소화하며 15.2점(.436 .341 .730) 3.1리바운드 9.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생애최고의 기록을 보였지만, 네 시즌 연속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진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결국 덴버는 코트 안팎에서 좋지 않은 행동을 일삼았던 로슨을 트레이드블락에 올렸고, 지난 20일 로슨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은 로슨을 데려오는 대신 벤치에서 활약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야 했다.
휴스턴은 로슨을 영입하면서 제임스 하든을 도와줄 선수를 영입했다. 로슨과 같은 올스타급 포인트가드의 합류로 말미암아 하든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단, 하든과 로슨의 공존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다.
과연 로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의 건재함을 선보일 수 있을까? 기량만큼은 확실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로슨이 기대만큼의 활약만 펼쳐주더라도 하든과 휴스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슨의 다가오는 시즌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