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를 작렬시키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서 진행 중인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97마일)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를 통해 강정호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후속타를 통해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이 5-2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벤추라를 상대한 강정호는 1스트라이크 3볼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뒤, 5구째 들어온 97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활약을 통해 강정호는 지난 20일 밀워키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