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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올스타 장시환, '공부' 생각으로 꽉찼다
- 출처:일간스포츠|20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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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은 모든 KBO 선수들이 나가고 싶은 무대다. 올해에는 총 16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장시환(kt)은 2007년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가게 됐다. 전반기 종료 경기였던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그는 올스타를 배움의 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장시환은 "가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며 "늘 한 팀에만 있어서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 것들이 있었다. 가서 물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은 실력과 인기를 고루 높게 평가받은 한정된 선수들만 갈 수 있다. 그간 한 팀에만 오래 머물면서 서로 교류하지 못했던 정상급 플레이어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몰랐던 점을 새롭게 알아나갈 수 있다. "최고의 투수와 타자가 가는 곳 아닌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겠다"던 그의 머릿속은 ‘공부‘ 준비로 분주했다.
김사율 등 kt 고참급 투수들이 아쉽게 1군서 빠진 상황이기에 마음이 더 급하다. 올 시즌 kt는 정대현, 엄상백, 주권 등 어린 투수들로 마운드를 채워나가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장시환 역시 투수조서 고참에 속한다. "우리 팀에서 물어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던 그의 모습에 올스타전이 간절한 진짜 이유가 엿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