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하나외환이 전체 1순위로 샤데 휴스턴을 지명했다.

하나외환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WKBL 사옥(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열린 2015-2016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휴스턴을 선택했다.

미국 국적을 가진 휴스턴은 186cm의 큰 키를 지녔으며 포워드와 센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우리은행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휴스턴의 지난 시즌 성적표는 평균득점 16.46점 7.43리바운드 1.46어시스트. 이에 힘입어 지난 시즌 WKBL 최고 외국인 선수로 선정됐다.

WKBL은 총 87명의 대상자를 결정하였으며, 타 리그와 계약한 6명을 제외한 총 81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구단별로 2명의 선수를 추첨으로 정해지는 순서에 따라 선발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전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6위 팀이 구슬 6개, 5위 팀이 5개 순으로 총 21개의 구슬을 넣어 추천 순서를 정했다.

반면 올 시즌은 6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1그룹(6위 KDB생명, 5위 하나외환, 4위 삼성)이 순위 역순으로 추첨 바구니에 30개(KDB생명), 20개(하나외환), 10개(삼성)의 구슬을 넣고 구슬을 뽑아 1그룹의 추첨 순위를 정했다. 2그룹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추첨 순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