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포르노 스타를 꼬시려다 망신을 당했다.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스타 듀크 윌리엄스(버팔로)가 레바논 출신 포르노 배우인 미아 칼리파에게 ‘작업성 문자’를 날린 게 세간이 공개됐다.

칼리파는 13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윌리엄스가 자신에게 보낸 모바일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가 보낸 메시지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보낸 것으로 칼리파가 답하지 않았으나 끊임이 없었다. 2월 윌리엄스는 칼리파에게 ‘별일 없느냐’고 묻더니 3월엔 ‘라스베이거스에 오라’며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칼리파가 트위터에 공개한 날에도 ‘마이애미에 오라’고 했다. 참다못한 칼리파는 ‘남자친구와 마이애미에 있다’면서 거절했다. 결국, 트위터에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윌리엄스를 곤란에 빠뜨렸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칼리파는 10대 미국으로 이주해 텍사스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다. 2014년 포르노 영화사와 출연 계약을 맺었는데, 히잡을 쓰고 포르노 영화를 찍었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 초엔 이슬람 교도의 살해 위협까지 받았는데, 여성의 정숙함을 상징하는 히잡을 포르노 소품으로 사용한 것에 맹비난받았다. 그러나 그는 “중동엔 나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 문제나 해결하라”며 당돌하게 받아쳐 관심을 끌었다.

미국 언론은 윌리엄스 메시지 사태와 관련해 ‘칼리파가 SNS에 (윌리엄스를) 유혹할만한 사진을 꾸준히 게재한 덕분’이라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