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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박신자컵 KDB생명 우승 '첫 술에 배불렀다'
- 출처:스포츠조선|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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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는 첫 사업으로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개최했다.
여자농구 레전드 박신자씨까지 미국에서 모셔왔다.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과 발굴에 포인트를 맞췄다. 각 팀 감독 대신 코치들이 지휘봉을 잡게 했다. 또 각 팀 선수들 중 만 30세 이상 베테랑 선수 3명을 제외하고 엔트리를 구성하도록 했다. 신선한 발상이었다.
KDB생명이 결승전에서 KB스타즈를 69대62로 제압하면서 우승했다. KDB생명은 4전 전승을 거뒀다. 최원선(KDB생명)이 대회 MVP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12.8득점, 7.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 데뷔 6년 만에 받은 첫 상이다. 새 정규시즌엔 MIP(최우수기량발전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지난 2014~2015시즌에 최하위를 했다. KDB생명은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영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KDB생명은 지난 시즌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주 감독은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업들의 기량 향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주전과 백업의 기량차를 좁혀야만 2015~2016시즌에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KDB생명은 그런 차원에서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지다. 최원선, 결승전에서 20득점한 노현지 처럼 그동안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이 팀 우승에 기여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김소담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준우승한 KB스타즈는 백업 가드 심성영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드리블 돌파는 빠르고 날카로웠다. 템포를 조절하고, 동료 선수들을 살리는 플레이도 하기 시작했다. 준결승까지 오른 하나외환은 김이슬과 강이슬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양원준 WKBL 사무총장은 "현재 여자농구는 선수층을 좀더 넓혀야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주전이 아닌 선수들의 기량 발전이 급선무다. 늘 하는 선수들이 정규시즌에도 뛴다면 리그는 정체될 것이다. WKBL은 앞으로도 박신자컵을 통해 새얼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기량을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