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을 얻은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친정팀 클리블랜드에 잔류한다.

AP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각) "제임스와 1년간 2300만 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2016-17시즌에는 옵션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임스는 계약서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미국 현지에서는 제임스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2년간 최대 46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앞서 제임스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바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요구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행사했지만 팀에 잔류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NBA는 최근 거액의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각 팀들의 샐러리캡이 상향, 제임스 역시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다. 2003-04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2010-11시즌 우승을 위해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팬들의 공분을 샀지만 올 시즌 다시 친정팀에 돌아와 NBA 파이널에 진출하며 다시 한 번 사랑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