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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성영, "MVP인가요? 팀이 이겨서 정말 좋아요"
- 출처:OSEN|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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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MVP인가요? 팀이 이겨서 정말 좋아요."
KB스타즈가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서 신한은행에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KB는 6일 오후 강원 속초체육관서 열린 대회 개막전서 3쿼터까지 내내 뒤지다 4쿼터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신한은행을 83-80으로 물리쳤다. 심성영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3도움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MVP도 응당 그의 몫이었다.
심성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제가 MVP인가요? 일단 팀이 이겨서 정말 좋아요"라고 겸손의 미덕을 보이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심성영은 "정규리그가 아니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아니다. 정말 많은 훈련을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 정말 진지하게 나왔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전 신정자 김연주 최윤아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신한은행이 이번 대회 가장 적은 7명의 엔트리를 제출한 KB에 우세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3쿼터까지 내내 밀리던 KB는 4쿼터서 기어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저희가 밀리는 라인업인가요?"라고 되물은 심성영은 "감독, 코치님도 ‘우리가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고 말해주셔서 긴장되는 건 있어도 어려움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엔트리도 가장 적고 7명 다 부상이 있지만 모두가 잘해보자고 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부상 투혼을 불사른 심성영은 "사실 좀 무릎이 안 좋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도 "감독, 코치님이 잘 조절해줘서 아직까지는 괜찮다. 40분 다 뛸 줄 알았는데 빼주셔서 감사했다(웃음)"고 농을 던졌다.
심성영은 "매번 소극적이고, 가드로서 리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감독, 코치님도 가드는 이끌어줘야 한다고 책임감을 많이 주셨다"며 "그래서 오늘 선수들을 다독이며 잘하자고 했다.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팀원들의 의지가 강했고, 팀웍도 좋은 편이라 잘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