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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포워드 알드리지, 팀 던컨 후계자 된다
출처:뉴시스통신사|20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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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4년 8000만 달러 스퍼스行

미국프로농구(NBA) FA 시장에 나온 올스타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30·211cm)가 ‘Mr.기본기‘ 팀 던컨의 후계자가 된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5일(한국시간) 알드리지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3년 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다.

알드리지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고향 텍사스와 스퍼스의 일원이 될 것을 알릴 수 있어 행복하다. 스퍼스에 합류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알렸다.

그에게 패스를 넣게될 스퍼스의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 역시 알드리지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하며 "환영한다. 알드리지가 스퍼스로 오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리그 10년 차에 접어드는 알드리지는 이번 오프시즌 FA 최대어로 평가됐다. 그런 만큼 리빌딩 중인 LA 레이커스를 포함해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 로켓츠, 댈러스 매버릭스, 토론토 랩터스, 마이애미 히트 등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알드리지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팀 던컨, 토니 파커 등 베테랑들까지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스퍼스로 최종 행선지를 정했다.

 

 

댈러스-포트워스에서 자란 알드리지는 텍사스 주립대를 다녔고 리그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텍사스에서 생활했다. 앞서 그가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듯 가족들과 친구들 대부분이 텍사스에 있다.

그런 만큼 정서적으로 보다 안정될 수 있다. 기량면에서도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파워 포워드로 꼽히는 팀 던컨과 함께 할 수 있어 그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006년 드래프트 1차 2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돼 곧바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된 알드리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네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두 시즌 연속 올 NBA팀(2013~2014 3rd팀, 2014~2015 2nd팀)에 선정됐다.

9시즌 동안 648경기를 뛰며 평균 19.4점, 8.4리바운드와 함께 경기당 1개의 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시즌 동안은 매 시즌 20점 이상 득점하며 리바운드도 두 자릿수에 근접하게 잡아내고 있다.

언제나 우승권 전력인 스퍼스는 알드리지를 영입하며 차기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더불어 장기 계약으로 카와이 레너드(24·201㎝)을 묶어놓고 FA 최대어 알드리지까지 잡으며 미래에 대한 그림도 함께 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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