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366위·NH농협은행)와 홍승연(668위·강원도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광주 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 달러)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소라는 27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김나리(613위·수원시청)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14일 끝난 총상금 2만5천 달러 규모의 고양국제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라는 이로써 2주 만에 다시 국제 대회 정상을 노리게 됐다.

이소라의 결승 상대는 최지희(467위·수원시청)를 2-1(3-6 6-3 6-2)로 꺾은 홍승연이다.

홍승연은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단식 4강에서 나란히 탈락한 최지희-김나리는 복식 결승에서는 홍승연-김주은(강원도청)을 2-1(6-1 1-6 10-5)로 물리치고 우승해 단식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