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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샤르, 올 시즌 잔디코트 첫 승 신고
- 출처:테니스코리아|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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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 부샤르(캐나다, 12위)가 올 시즌 잔디코트에서 처음 승리를 맛봤다.
6월 23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EGON인터내셔널(총상금 73만달러, 약 9억원) 2회전에서 부샤르가 앨리슨 리스케(미국, 42위)를 1시간 40분만에 7-6(5)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샤르는 63%의 첫 서브 성공률과 71%라는 높은 첫 서브 득점률로 경기를 주도했다. 또 리스케의 서비스 게임을 3차례 브레이크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부샤르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부샤르는 최근 참가한 잔디코트 2개 대회에서 모두 첫 판에 짐을 쌌다. 또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하는 등 지난 석 달간 11경기에 나서 단 1승만을 거둘 정도로 침체기에 빠져있었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7위였던 랭킹도 12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부샤르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올 시즌 잔디코트에서 첫 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작년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처음에는 매우 실망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조언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샤르의 3회전 상대는 12번시드 메디슨 키즈(미국, 21위)를 6-2 6-2로 제압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 31위)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2번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5위)가 자밀라 가조소바(호주, 58위) 7-6(4) 6-2로 꺾었고 9번시드 아그니에쉬카 라드반스카(폴란드, 13위)는 이리나 팔코니(미국, 73위)를 6-0 6-2로 완파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루시 사파로바(체코, 6위)는 2014년 호주오픈 준우승자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49위)에게 6-7(7) 4-6으로 패해 3회전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