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브룩 홀트(27)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홀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홀트는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때려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좌전 2루타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한 홀트는 5회말 우중간 안타, 7회말 솔로 홈런, 8회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보스턴의 사이클링 히트는 통산 20번째이자 지난 1996년 6월 7일 존 발렌틴 이후 19년 만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14년 8월 18일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마이클 커다이어(현 뉴욕 메츠) 이후 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한편 홀트의 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은 애틀란타에 9-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