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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스-애천와, WNBA서도 주목한 루키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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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낸 두 명의 루키 선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2015 WNBA 정규리그 뉴욕 리버티와 인디애나 피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승리 팀은 뉴욕이었지만 양 팀 두 명의 루키 선수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뉴욕은 ‘간판스타’ 티나 찰스와 에센스 칼슨, 타니샤 라이트가 활약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또 한 명의 선수가 빛났다. 바로 올해 데뷔한 패기 넘치는 신인 센터 키아 스톡스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스톡스는 27분을 뛰며 11점, 6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팀 내 최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기록해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4쿼터, WNBA 최고 선수로 불리는 타미카 캐칭을 상대로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내며 뉴욕의 승리에 보탬이 된 스톡스였다.
스톡스는 7월 펼쳐질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며 WKBL 6개 구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뉴욕의 유니폼을 입은 스톡스는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출신 그렉 스톡스의 딸이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농구 DNA와 191cm의 큰 신장, 마치 NBA 드와이트 하워드를 보는 듯한 넓은 어깨와 탄탄한 어깨 근육이 스톡스의 특징이다. 농구 명문 코네티컷대 출신으로 대학 시절에도 득점보다는 리바운드와 블록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타고난 하드웨어 덕분이다.
데뷔 당시만 해도 1순위 주웰 로이드와 같은 학교 출신 2순위 칼리나 모스퀘다-루이스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 했던 스톡스는 프리시즌 경기부터 뉴욕의 백업 혹은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이 두 선수에 못지않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규리그에서도 스톡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프리시즌의 스톡스이 활약을 눈여겨본 뉴욕 빌 레임비어 감독은 스톡스에게 20분 이상의 출장시간을 보장했다.
스톡스는 정규리그 3경기에서 평균 5.3점, 6.0리바운드, 2.6블록을 기록했다. 블록은 리그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다. 지금까지는 1, 2순위 두 선수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스톡스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인디애나의 루키 나탈리 애천와(13점, 4리바운드)는 타미카 캐칭(13점, 7리바운드), 레이샤 클라렌던(14점, 5리바운드)과 함께 인디애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애천와 역시 스톡스와 함께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낸 선수다. 애천와는 지난해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인디애나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모두 결장하며 이번 시즌이 데뷔 시즌이 됐다.
노터데임대를 졸업한 애천와는 대학 시절 평균 14.9점, 7.7리바운드의 출중한 기록을 작성하며 인디애나의 기대를 받았다. 또 예쁜 외모로 더 주목을 받았다. 비록 첫 시즌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 했지만 애천와는 이번 시즌 평균 12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고 있다. 팀의 연패로 그녀의 활약이 묻힌 감이 있지만 193cm의 이상적인 신장과 출중한 실력을 가진 애천와는 미국으로 출국한 WKBL 감독들이 주목할 만한 재목임에는 틀림없다. 또 캐나다 출신인 애천와는 오는 7월과 8월 캐나다 대표로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