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력보강을 노렸다.

『New York Post』의 마크 버먼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뉴욕 닉스의 파블로 프리지오니(가드, 191cm, 83.9kg)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은 프리지오니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했다. 뉴욕은 프리지오니를 보내는 대가로 알렉시 쉐베드와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받아냈다.

만약 프리지오니가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면, 클리블랜드의 백코트는 한 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리 어빙의 공격력과 메튜 델라베도바의 수비력에 프리지오니의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클리블랜드의 포인트가드 진영은 물론 백코트 전력의 전반적인 기대치가 올라갔을 기대가 컸다.

하지만 뉴욕은 프리지오니의 행선지를 클리블랜드가 아닌 휴스턴으로 택했다. 당시 클리블랜드의 매물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휴스턴의 패키지가 훨씬 더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베테랑 가드를 내주고도 2장의 2라운드 티켓을 받아낸 것도 모자라 당장 뉴욕의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받아낸 것은 뉴욕으로서는 성공적이었다.

프리지오니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가드로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유럽무대와 국제대회에서 잔뼈가 굵으며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뉴욕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나이가 많은 것이 걸림돌이지만, 경험과 노련함을 내세워 당당한 NBA 선수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시즌 프리지오니는 67경기에 나서 경기당 67경기를 소화하며 4.1점 1.8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변함없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남서지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서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