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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영입 500만 달러 이상 흑자 영입”호평
- 출처:스포츠경향|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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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오프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 영입을 호평했다.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인 ‘트립 라이브’는 7일 ‘피츠버그가 선수 조합에서 환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츠버그 구단은 겨우 500만 달러의 금액으로 강정호와의 협상권을 획득했다”며 “강정호는 많은 스카우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선수였다”며 강정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상을 전했다.
피츠버그가 지난 겨울 FA시장에서 잡은 선수는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 불과했다. 주전 포수 러셀 마틴이 떠난 자리는 뉴욕 양키스에서 영입한 프란시스코 세벨리로 채웠고, 13승 선발 에딘슨 볼케스가 이적한 공백은 노장 A.J 버넷을 데려왔다. 그러나 오프시즌에 피츠버그의 예상 밖 행보는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매체는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을 통해 오프시즌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짚으면서 선발 게릿 콜과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이 WAR 1.9, A.J. 버넷이 1.5, 강정호가 1.3, 리리아노가 1.3, 세벨리가 1.2, 그레고리 폴랑코가 1.0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WAR 1.0 이상을 기록 중인 7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4명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영입한 선수”라며 “통상 WAR 1.0이 7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봉 400만달러를 받는 강정호는 지금까지 몸값의 2배 이상인 910만 달러 급의 활약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 대비 성과를 고려하면 피츠버그 구단은 오프시즌에 영입한 이 4명의 선수를 통해 900만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내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마틴과 리리아노를 잡은 2013년 행보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FA 계약으로 남아 있다”며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영입은 그 이상의 투자 대비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