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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내달 1일부터 2시간씩 물살 가른다
- 출처:스포츠서울|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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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자격 정지를 받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내달 1일부터 노민상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는 수영클럽에서 개인훈련을 시작한다.
박태환은 노 감독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수영장에서 운영하는 클럽에 등록, 예정대로 내달 1일부터 운동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감독은 초·중·고 엘리트 선수 30여명으로 구성된 클럽을 꾸리고 있으며 박태환은 유일한 성인 선수로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저녁에 2시간 정도 50m 정규 레인에서 물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 그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뒤 한 대학 수영장에서 훈련을 했으나 곧 중단하고, 자택 인근 스포츠클럽의 25m 짜리 레인에서 지금까지 운동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해 9월 세계반도핑기구 1종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들어간 ‘네비도’를 투약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 3월 FINA로부터 내년 3월까지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네비도를 투약한 의사 김 모 씨 재판과 관련, 검찰이 박태환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황이어서 내달 4일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