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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마르테, 이른 복귀? 20일 귀국
- 출처:스포츠월드|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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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의 이른 귀환은 가능할까.
조범현 kt 감독은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빨리 돌아와야 그나마 중심타선에 숨통의 트인다. 그리고 1차 점검의 시기가 왔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시지마 재활원에서 치료 중인 마르테는 20일 귀국한다. 조범현 감독은 그때 마르테의 몸상태를 확인한 후 괜찮다고 판단되면 콜업할 예정이다. 최소 1주 정도는 보강운동이 필요해 곧바로 등록이 어렵더라도 예정보다 상당히 빠른 복귀가 된다.
마르테는 지난 8일 외복사근 근육 미세파열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그런데 개막 후 올해만 같은 부위에 두 번째 부상을 입어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미르테는 지난달 23일 SK전에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엔트리서 제외됐고,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대전 한화전에 맞춰 돌아왔다. 그리고 kt는 롯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장성우, 하준호 등을 마르테의 앞뒤에 배치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을 키웠다. 마르테는 3연전 동안 무려 9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그 덕에 kt는 6∼7일 한화를 연파하면서 당시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7일 경기서 마르테가 부상을 당했고, 4주에서 6주 진단을 받으면서 조범현 감독도 웃을 수가 없었다.
3루 수비가 안정적인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지만 마르테는 화력에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23경기서 타율 3할7푼2리(86타수 32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똑같은 부위를 다쳐 걱정이다. 하지만 마르테가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 크다”며 “일단 20일 돌아오는데 몸상태부터 확인하겠다”고 조급한 마음까지 드러냈다.
kt는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투수쪽에 무게감을 싣고 있지만 마르테의 부상 회복과 함께 재발할 위험성이 너무 많다고 판단되면 타자교체쪽도 고민하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마르테의 무사귀환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