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WNBA) 12개 팀 모두 2015시즌을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미네소타 링스도 지난 17일(한국시간) 최근 새로 지어진 연습 경기장에서 2015시즌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미네소타는 마야 무어(26, 183cm), 세이먼 어거스터스(31, 183cm), 린지 웨일런(33, 175cm)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캠프에 참가했다.

지난해 한국으로의 귀화를 추진했던 앰버 해리스(27, 196cm)도 이번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 하고 시즌을 날렸다. 그러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코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해리스는 체중을 줄이고 부상에서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 미네소타에서도 해리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포워드 자넬 맥카빌(33, 188cm)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코네티컷 선으로부터 영입한 ‘베테랑’ 애스자 존스(35, 191cm)도 미네소타의 유니폼을 입고 캠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모니카 라이트(27, 178cm)는 캠프에 불참했다. 과거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외환에서 뛰었던 라이트는 시즌 도중 팀을 이탈해 WKBL에서 5년간 참가가 금지된 선수다. 개인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은 라이트는 곧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