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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선수생활 두고 가족과 상의할 계획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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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의 ‘The Truth’ 폴 피어스(포워드, 201cm, 106.6kg)가 시즌을 마쳤다.

『Washington Post』에 따르면, 피어스가 다음 시즌에 선수생활을 두고 가족들과 상의할 계획이라 밝혔다. 피어스는 아직 2015-2016 시즌에 뛸 수 있을 지를 정하지 않았다. 피어스는 지난 여름에 워싱턴과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여름에 600만 달러의 선수옵션이 걸려 있다.

피어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위기의 순간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이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까지 오르는데 가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3차전에 위닝샷을 포함해 5차전에서도 귀중한 득점을 어김없이 보탰다.

비록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6차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패했지만, 피어스의 가치는 어느 때보다 더욱 빛이 났다. 2라운드 3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은 물론이고 5차전 4쿼터 종료 직전에 동점을 만드는 3점슛과 경기 종료 직전에 역전하는 3점슛까지 집어넣으면서 현역 최고의 승부사다운 면모를 여과없이 선보였다.

피어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 동안 29.8분을 소화하며 14.6점 4.2리바운드(.485 .524 .850)를 기록했다. 비록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지난 2라운드 6차전에서 단 4점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매경기 3점슛 2개 이상을 집어넣으면서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됐다. 피어스는 지난 6차전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최저인 단 4점에 그쳤다. 3점슛도 없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피어스는 현역 최고의 클러치 퍼포머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아직도 뛸 수 있는 기량임을 여지없이 보였다. 피어스가 선수옵션을 사용해 워싱턴에 남을 수도 있지만, 이적시장으로 나와 친정인 보스턴 셀틱스나 LA 클리퍼스로의 이적 가능성도 없진 않다. LA는 피어스의 고향이며, 클리퍼스에는 피어스와 친한 닥 리버스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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