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이 201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시원한 한판승으로 한국대표팀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곽동한은 15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둘째 날 남자 90㎏급 결승에서 일본의 니시야마 다이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또 다른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81kg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재범은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타에게 지도패를 당했다.

여자부 78㎏ 이상급의 김민정(동해시청)도 결승에서 중국의 위쑹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밭다리걸기 되치기 절반으로 패했다. 여자 78㎏급 윤현지(용인대)는 준결승에서 패한 뒤 동메달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비나 아만겔디예바에게 지도승을 거둬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금 2·은 1·동 3)을 합쳐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은 일본(금 6·은 3·동 5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