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26)이 폭발한 휴스턴 로키츠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휴스턴 로키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3-94로 격파했다.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휴스턴은 LA 클리퍼스 대 샌안토니오의 승자와 만나게 된다.

경기시작과 함께 제임스 하든이 코트를 장악했다. 하든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9점을 뽑았다. 조쉬 스미스까지 8득점을 올린 휴스턴은 31-20으로 앞서나갔다.

골밑에는 하워드가 있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하워드는 앨리웁 덩크슛을 터트려 기를 죽였다. 3쿼터 중반 하워드는 풋백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하든은 덩크슛과 3점슛으로 계속 득점을 뽑았다. 내외곽의 조화가 이상적인 휴스턴은 3쿼터 중반에도 75-61로 앞섰다.

댈러스는 점수 차를 좁히지 위해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하워드에게 의도적으로 계속 반칙했다. 하우드는 3쿼터 후반 자유투를 10개 연속 쏴서 4개를 넣었다. 케빈 맥헤일 휴스턴 감독은 하워드를 제외했다. 댈러스는 75-82로 추격하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테렌스 존스는 바스켓카운트와 3점슛으로 연속 6득점을 쏟아냈다. 휴스턴은 다시 9점 차로 달아났다. 하든은 5점 차로 쫓긴 종료 2분 38초전 다시 3점슛을 꽂아 추격을 뿌리쳤다. 하든은 종료 1분 9초전 완벽한 패스로 존스의 쐐기 덩크슛을 이끌어내 승리를 자축했다.

하든은 28점,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18점, 19리바운드, 4블록슛, 4스틸로 골밑을 점령했다. 조쉬 스미스는 식스맨으로 20점, 8리바운드의 대활약을 펼쳤다. 댈러스는 몬타 엘리스(25점, 7어시스트)와 덕 노비츠키(22점, 14리바운드)의 선전에도 불구, 1라운드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