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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 재수, 합격 가능성 높은 선수는?
출처:루키|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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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을 비롯한 10명의 선수들이 27일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한다. 이들의 입대를 부러워할 선수들이 있다. 이번에 함께 지원해 탈락한 7명의 선수들이다.

상무는 매년 9명의 선수들이 제대하고, 새롭게 입대했다. 올해는 10명으로 1명 더 늘었다. 오세근(KGC인삼공사)이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해 정원이 한 명 늘었다.

상무 이훈재 감독은 평소처럼 9명을 선발할지, 아니면 10명을 뽑을지 고민을 했다. 올해 10명을 뽑을 경우 내년에 8명을 선발해야 하기에 장단점이 있다.

상무의 선택은 10명이었다. 올해 경북 문경에서 세계군인선수권대회가 열리기에 1명이라도 더 충원했다.

이번에 입대하는 10명의 선수는 이대성(모비스), 성재준(오리온스), 김시래(LG), 박경상(KCC), 박병우(동부), 이원대, 최현민(이상 KGC인삼공사), 최부경(SK), 차바위(전자랜드), 김승원(케이티)이다.

이에 반해 탈락한 선수는 박지훈(동부), 배병준(LG), 임종일, 임승필(이상 오리온스), 임준수(전자랜드), 정희재(KCC), 김현수(케이티)다.

성재준의 선발은 의외로 여겨지며, 김현수의 탈락이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상무 이훈재 감독도 여기에 비슷한 의견을 내보였다. 이 감독은 “선수 선발에 추천만 할 수 있을 뿐 관여를 하지 않는다. 경기실적과 체력 테스트 등을 통해서 선수를 선발한다”며 “재준이는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수가 아쉽게 탈락했다. 실적 점수에서 많은 부분을 최근 세 시즌 출전경기가 차지한다. 또 현수를 선발했을 때 앞선의 신장이 작아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출전 경기 이외에도 대표팀 경력 등이 있을 경우 가산점을 받는다.

최근 3시즌 평균 40경기 이상 출전하면 실적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합격한 8명의 선수는 평균 4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이대성과 성재준만 68경기(2시즌)와 62경기에 출전했다.

탈락한 모든 선수들의 출전 경기수는 평균 40경기 미만이다.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97경기(평균 32.3)를 기록한 박지훈이다. 김현수와 정희재는 87경기(평균 29)와 84경기(평균 28)에 나섰다.

박지훈은 데뷔 두 시즌 동안 80경기에 나섰으나 2014~2015시즌에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영만 감독 부임 후 출전경기가 뚝 떨어졌다. 정희재는 2013~2014시즌에 6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들에 비해 김현수는 15경기, 22경기, 50경기로 점점 출전경기가 늘었다.

만약 2015~2016시즌에도 2014~2015시즌과 비슷한 출전을 한다면 김현수가 세 시즌 평균 40경기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내년에 상무에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사실 탈락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는 임종일이다. 드래프트에서도 5순위로 뽑혔다. 학창시절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던 임종일은 세 시즌 출전 경기가 31경기로 너무 적다.

프로에서 보여준 것이 적어 2015~2016시즌에 주전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내년에 상무를 지원한다고 해도 합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탈락한 나머지 선수들은 출전 경기가 적기에 내년을 기약하는 것보다 빠른 입대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상무가 올해 10명을 선발했기에 내년에는 8명을 뽑기에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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