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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커미셔너 “PO 제도 변경 계획 없다”
- 출처:MK 스포츠|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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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는 양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이 진출권을 갖는 현행 플레이오프 제도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실버 커미셔너는 18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NBA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플레이오프 제도를 손볼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NBA는 현재 서부와 동부, 양 컨퍼런스의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번 시즌처럼 양 컨퍼런스의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다. 동부에서는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두 팀이나 나온 반면, 서부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45승 37패의 성적으로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구단주들을 중심으로 양 컨퍼런스별 상위 8개 팀이 아닌, 리그 전체 상위 16개 팀에게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실버는 “지난 3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해결책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를 구단주들에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도 현재의 구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의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충분한 양의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문제”라며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버는 또한 하위권 팀에게 가장 높은 확률을 주는 현행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방식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방식은 다음 드래프트에서 높은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시즌을 포기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버는 구단주들이 새로운 중계권 계약이 체결될 2016년까지는 이 제도를 건드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구단주들은 새로운 중계권 계약이 수익 증대, 이어 샐러리캡 한도 상승으로 이어지면 FA와 트레이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지켜본 뒤 드래프트 제도에 대한 수정을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실버 커미셔너는 대신 다음 시즌 일정을 일주일 정도 늘려 이틀 연속 경기를 하는 ‘백투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구단별로 시즌당 16차례, 5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2연속 백투백’은 평균 한 차례로 줄이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