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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팀의 신인들은 어떤 활약을 펼쳤나?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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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프로농구 2014~15시즌이 끝났다. 각 팀의 신인들도 첫 시즌을 마치며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과연 신인들은 어떠한 활약을 펼쳤을까?
지난 2014년 9월 17일 남자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1순위 이승현(오리온스)를 비롯해 2순위 김준일(삼성) 등 총 21명의 선수가 구단의 부름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리고 2014년 10월 11일 프로농구가 개막했다. 신인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한 채 시즌에 들어가게 됐다.
▲ 울산 모비스 – 배수용, 김수찬, 박민혁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모비스는 이번 시즌 신인으로 배수용(경희대), 김수찬(명지대), 박민혁(건국대)를 차례로 지명했다. 워낙 주전선수들이 확고하기에 이들에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먼저 배수용은 21G 평균 5분을 뛰며 1.7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수용은 문태영과 송창용, 전준범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에 주로 투입되었다. 그래도 경기에 투입되었을 때 정확한 슛을 자랑하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배수용과 다르게 김수찬은 5G 평균 3.4점 0.8리바운드를 올렸고, 박민혁을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수찬과 박민혁은 D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김수찬은 1차에서 6G 9점 2.8리바운드, 2차에서 5G 5.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민혁은 1차에서 10G 평균 5.8점 2.8리바운드, 2차에서는 2G 1점 1리바운드를 올려주었다.
▲ 원주 동부 – 허웅, 김영훈
동부는 이번 시즌 신인으로 허웅(연세대)와 김영훈(동국대)을 선택했다. 허웅은 남들보다 1년 빠르게 드래프트에 지원했고, 잠재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으며 5순위로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허웅은 단번에 김영만 감독의 눈에 들며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허웅은 41G 평균 16분을 뛰며 4.8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9G 평균 16분을 뛰면서 5.3점 1어시스트로 정규리그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모비스와의 챔프전 4차전에서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팀이 패배했지만, 그의 가능성은 볼 수 있었다.
반면 2라운드에서 뽑은 동국대의 김영훈은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D리그만 출장했다. 그는 1차 D리그에서 9G 평균 22분을 뛰며 7.6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김영훈은 지난 14년 12월 16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17점을 올려주었고, 3점 슛 성공률 100%(5개 중 5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2차 D리그에서는 3G 평균 7.3점 2.3리바운드로 1차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다.
▲ 서울 SK – 이현석, 최원혁
SK의 선택은 이현석(상명대)과 최원혁(한양대)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시즌 초반 변기훈(상무)의 공백을 이현석으로 메우려고 했다. 그래서 이현석은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22분 동안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김선형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후 이현석은 점점 출장시간이 줄어들었으며 1월 21일까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1월 22일 모비스전에서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떨쳤고, 1월 2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11점(3점 슛 3개)을 넣으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현석은 이번 시즌 48G 평균 12분을 출장해 2.7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반면 최원혁은 정규리그 13G 평균 3분 55초를 뛰며 0.8점 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래도 1차 D리그에서는 12G 평균 26분을 출장하여 7.8점 5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올렸고, 2차 D리그는 5G 7.2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1~2번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 창원 LG – 최승욱, 주지훈
LG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연세대의 두 선수를 지명했다. 바로 최승욱과 주지훈이다. 그들은 모두 연세대를 나왔으며 프로에서도 같이 뛰게 되었다. 최승욱은 허웅과 똑같이 1년 일찍 프로에 오게 되었으며 LG는 가능성을 보고 그를 지명했다.
그렇게 최승욱은 이번 시즌 26G 평균 2.3점 0.8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최승욱은 14년 10월 28일 전자랜드전에서 12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11월 24일 삼성전에서도 11점을 올리며 LG의 승리를 도왔다. 비록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주지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뛰는 빅맨으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아온 선수이기에 다음 시즌 그가 어떤 활약을 할지 지켜보자.
▲ 고양 오리온스 – 이승현, 김만종
오리온스는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3명의 신인을 뽑았다. 이승현(고려대)과 김만종(성균관대)외에 이호현(중앙대)을 지명했지만,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인해 삼성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먼저 이승현은 오리온스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신인으로서 대학 때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였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54G에 모두 출장해 33분을 뛰며 10.9점 5.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팀원들과 많은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지만, 이승현은 원래부터 오리온스에서 연습을 해온 것처럼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리온스의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져가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특히 3점 슛 성공률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등 외곽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또한 오리온스가 4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LG와 5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것은 이승현의 도움이 컸다. 이제 이승현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그의 성장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오리온스 1군에서 이승현이 있었다면 D리그에서는 김만종이 있었다. 김만종은 1군에서 단 3G를 뛰는데 그쳤지만, 1차 D리그에서는 12G 평균 15.9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2차 D리그는 5G 평균 20.4점 12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골밑을 지켜주었다. 그렇게 김만종의 활약이 계속되자 추일승 감독도 시즌 막판 그를 1군 무대에 데뷔시키는 등 그의 노력과 잠재력을 인정했다. 골밑에서 우직한 플레이를 하는 김만종의 다음 시즌은 어떨까?
▲ 인천 전자랜드 – 정효근, 이진욱
전자랜드는 드래프트에서 3순위가 나와 이승현과 김준일을 놓쳤지만, 정효근(한양대)을 픽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플레이오프에서 증명했다. 정효근은 이번 시즌 51G에 출장하여 4.8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승현과 김준일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유도훈 감독은 6강 PO와 4강 PO에서 높이가 좋은 SK와 동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정효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시즌 막판 그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정효근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보다 활약이 좋았다. 그는 플레이오프 8G동안 6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인답지 않게 자신 있는 슛은 유도훈 감독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비록 전자랜드가 챔프전에 올라가지 못했어도 정효근의 발견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이진욱(상명대)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래도 1차 D리그에서는 12G 평균 6.4점 3.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차 D리그에서는 5G 평균 4.6점 3.6리바운드를 올렸다.
▲ 부산 케이티 – 박철호
케이티의 이번 시즌 신인은 박철호(중앙대) 뿐이었다. 박철호는 25G을 출장해 평균 2.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송영진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조금씩 출장 시간을 늘려갔다.
특히 12월 3일 삼성전에서는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창진 감독의 눈에 들었으며, 12월 28일 전자랜드전에서는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자신의 잠재력을 내비쳤다. 다음 시즌에는 김승원이 군 입대를 선택했기에 조금 더 출장기회가 있을 것이다. 조동현 감독체제에서의 박철호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을까?
▲ 안양 KGC – 김기윤, 석종태
KGC는 드래프트에서 김기윤(연세대)과 석종태(동국대)를 지명했다. KGC에는 박찬희, 김윤태, 이원대의 가드가 있기에 김기윤이 많은 시간 뛰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김기윤은 이번 시즌 28G을 출장해 3.6점 1.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 9일 케이티와의 경기에서는 15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부상으로 빠진 박찬희의 공백을 잘 메웠다.
김기윤은 KGC의 다른 가드들이 경기를 풀어주지 못할 때 시합을 출장하며 게임 운영을 잘 해주었으며 당시 이동남 감독대행도 그의 잠재력을 칭찬했다.
반면 석종태는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 5G에 출장해 1.2점 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1차 D리그에서는 3G 3점 1.3리바운드를 올려주었다.
▲ 전주 KCC – 김지후, 한성원
KCC는 이번 시즌 신인이 2명 있었다. 바로 김지후(고려대)와 한성원(경희대)이었다. 김지후는 고려대학교에서 슈터로서 가능성이 많은 선수였기에 부상으로 빠진 김민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를 지명했다.
김지후는 이번 시즌 53G에 출장해 평균 7.2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 35.9%를 기록했다. 득점은 신인 가운데 3위였으며, 3점 슛 성공률은 2위였다. KCC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김지후의 성장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한성원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래도 1차 D리그에서는 12G 6.8점 1.7리바운드 1.4어시스트, 2차 D리그는 5G 9.8점 3.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 서울 삼성 – 김준일, 이호현, 배강률
삼성은 3명의 신인이 있었다. 전체 2순위 김준일(연세대)과 오리온스에서 트레이드해온 이호현 그리고 배강률(명지대)이 있었다. 이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이였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가 있었다.
먼저 김준일은 신인이지만,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주전 4번인 이동준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51G를 출장해 13.8점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신인 가운데 전체 1위였으며, 지난 2월 18일 SK와의 경기에서는 37점 13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또한 이호현은 오리온스에서는 많은 기회가 없었지만, 삼성으로 온 뒤에 20G동안 5.7점 3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해주었다. 특히 이정석, 이시준, 박재현과의 경쟁에서 26분을 출장하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반면 배강률은 13G동안 0.4점 0.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래도 1차 D리그에서는 12G 평균 9.9점 4.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려주었다. 또한 2차에서도 5G동안 10.6점 5.6리바운드 0.4어시스트로 1차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