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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허드슨 잡지 않기로 결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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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가 레스터 허드슨(가드, 191cm, 86kg)과 함께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10일 계약이 만료되는 허드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에 10일 계약을 맺은 허드슨은 끝내 두 번째 10일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클리퍼스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 겸 사장은 허드슨의 계약여부를 두고 “지금 당장은 아니다”면서 “다른 선수와 계약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선수보강을 암시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인 지금 영입할 만한 선수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

당시 클리퍼스는 두 번째 10일 계약이 만료되는 로빈슨과 잔여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로빈슨이 부상으로 뛸 수 없었기 때문에 잔여시즌 계약을 안기지 않고, 방출했다. 동시에 허드슨과 10일 계약을 맺으면서 우선적인 전력누수를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허드슨의 활약이 리버스 감독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허드슨은 10일 계약 기간 동안 단 3경기에 나서 경기당 15분 내외를 뛰며 도합 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클리퍼스에 출중한 재원들이 많다보니 허드슨이 막상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지 않았다.

다시 로빈슨 영입?

우선은 클리퍼스가 허드슨보다는 네이트 로빈슨을 좀 더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스 감독은 로빈슨의 무릎 상태가 나아졌음을 거론하며 “많이 나아졌고, 로빈슨과 의견을 주고 받은 상태다”면서 로빈슨의 영입을 암시했다.

이에 클리퍼스는 보다 검증된 자원인 로빈슨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로빈슨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경험이 많다. 로빈슨의 경험이 클리퍼스에 잘 녹아든다면, 그래도 클리퍼스의 벤치가 어느 정도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을 피하지 못한 로빈슨이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일 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신장마저 작아 부상을 당했을 때 다가오는 리스크는 다른 선수보다 훨씬 크다. 운동능력이 감퇴한다면, 로빈슨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코트 위에서 그리 많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과연 클리퍼스는 끝내 로빈슨을 영입할까? 로빈슨이 합류한다면, 로빈슨이 어떤 경기력으로 찾아올지가 더욱 주목된다. 로빈슨은 지난 2013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아마도 리버스 감독은 그 때의 로빈슨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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