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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동부,3년만에 다시 만난 악재는?
출처:루키|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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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영만 감독이 새로운 시험대에 놓였다. 3년 만에 다시 바뀐 외국선수 제도로 잘 뽑은 외국선수를 또 그냥 내보내야 한다.

울산 모비스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KBL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KBL 최초로 3시즌 연속이자 최다인 6회 챔피언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 부임 후 11년 동안 5번이나 정상에 서며 KBL 최고의 명문 팀으로 자리잡았다.

모비스가 3시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유 감독의 존재다. 모비스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 감독은 모비스만의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 감독이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들어놓은 팀 문화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척척 움직인다. 어느 누구도 튀지 않고 팀 속에 녹아 든다.

여기에 양동근이 유 감독의 농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따르며 KBL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덕분이다. 문태영이란 확실한 국내 득점 선수를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양동근이 늘 자신보다 농구를 더 잘 한다고 인정하는 함지훈의 존재도 무시하지 못한다.

유 감독은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확정한 뒤 “벤슨이 있었다면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단정했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던 로드 벤슨을 과감하게 퇴출했다.

모비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벤슨이 남았다면 리카르도 라틀리프마저 흔들릴 수 있었다고 한다. 라틀리프는 벤슨 퇴출 이후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활약을 펼치며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부질없는 가정을 한 번 해보자. 모비스가 지난 두 시즌 벤슨 없이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을까?

2012~2013시즌에 벤슨이 아닌 커트니 위더스가 있었다면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은 4차전에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시즌 창원 LG의 통합우승으로 가는 길을 막는데 벤슨의 블록이 단단히 한몫 했다(물론 LG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김시래의 역할도 컸다).

모비스는 벤슨 없이 이번 시즌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을지 몰라도 지난 두 시즌마저 챔피언에 올랐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

벤슨은 사실 2010~2011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동부에 뽑혔던 선수다. 동부는 벤슨과 함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KBL이 외국선수 제도를 2011~2012시즌 외국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012~2013시즌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꾸며 모든 외국선수의 재계약을 금지했다.

검증된 벤슨은 2012~2013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결국 시즌 중 트레이드로 모비스로 향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많은 풍파를 겪은 동부는 김영만 감독 부임과 함께 이번 시즌 동부산성 재건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 10위였던 팀 성적을 고려하면 일취월장한 전력을 보여줬다.

동부가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건 김 감독의 농구 밖에 모르는 열정과 김주성의 체력을 고려한 출전 시간 배분, 상대팀 맞춤형 수비 전술 등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건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이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잘 뽑은 외국선수를 꼽은 바 있다.

특히 사이먼의 존재가 동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큰 힘이었다. 사이먼은 중거리슛 능력을 지닌 센터로 1대1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동부 선수들은 도움 수비를 들어가는 체력을 아끼며 상대팀 국내선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동부는 이번에도 외국선수 제도 변경으로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사이먼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 더구나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선발 순위도 9순위와 12순위 확정이다. 3년 전과 똑같다.

당시 동부는 애런 헤인즈와 리카르도 포웰을 1라운드 지명 선수로 눈 여겨 보고 있었다. 포웰이 바로 직전인 8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서 꼬이며 결국 동부는 KBL 최초의 5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위상을 까먹으며 추락했다.

동부는 지난 두 시즌의 부진을 딛고 최적의 외국선수를 선발해 동부산성의 명성을 되찾았다. 하지만, KBL의 새로운 외국선수 제도 도입과 전원 재계약 금지로 3년 전과 똑같은 상황에 놓였다.

모비스는 운이 좋게도 뛰어난 외국선수와 3시즌 함께 하며 최정상에 섰다. 이에 반해 동부는 잦은 외국선수 제도 변경으로 모비스 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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