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6강에 안착했다.
 
3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남자 단식 32강에서 디펜딩챔피언 조코비치가 예선통과자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를 1시간 28분만에 6-0 7-5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큰 어려움 없이 26분만에 가져오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2세트에서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놓쳐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4-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르시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한 조코비치는 이후 내리 두 게임을 연속 가져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토마스 벨루치(브라질)를 7-5 6-4로 꺾은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와 돌고폴로프의 상대전적은 3승으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4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도 32번시드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를 5개의 서브에이스와 86%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앞세워 6-2 6-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5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는 31번시드 제레미 샤르디(프랑스)를 6-1 5-7 7-6(3), 6번시드 다비드 페러(스페인)는 26번시드 루카스 로솔(체코)을 6-4 7-5, 18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은 예르지 야노위츠(폴란드)를 6-4 6-3으로 각각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