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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모든 것은 로잔에서'
출처:OSEN|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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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한체육회,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수영연맹의 정일청 전무와 김동권 사무국장이 오는 19일, 이기흥 수영연맹 회장과 김지영 체육회 국제위원장이 21일 각각 국제수영연맹(FINA)의 청문회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으로 떠난다.

애초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박태환 측의 연기 요청을 FINA가 받아들여 일정이 미뤄졌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9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보통 도핑 테스트에 걸린 선수는 길어도 한 달 안에 징계를 결정하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하지만 박태환은 청문회 일정을 계속해 미뤘다.

철저하게 준비를 펼쳤다. 변호사를 고용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먼저 적발되어 징계를 받은 선수가 나타나�.

FINA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러시아 비탈리 멜니코프(25)에게 선수 자격정지 2년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멜니코프는 2013년 12월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쇼트코스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두 차례 약물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분이 검출돼 징계를 받게 됐다. EPO는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지구력을 향상 시켜주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따라서 박태환에게는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물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다른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출국을 앞두고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 씨는 "의기소침,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조용히 훈련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지금 정확건 말하기 어렵다. 그동안 착실히 준비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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