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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안지만, FA가 가져다준 빠른 준비
출처:마이데일리|20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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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자랑하는 최강 불펜의 중심인 안지만(32)이 추가 훈련을 마치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안지만은 임창용(39)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하고 지난 12일 귀국, 13일 포항구장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안지만의 얼굴에서 날렵한 턱선이 보였다. 살이 쏙 빠진 모습이었다. 그의 혹독(?)했던 겨울을 알려주는 듯 하다.

"운동량이 많아서 살이 빠졌다. 하지만 체중은 그대로다"고 너스레를 떤 안지만은 오키나와에서 임창용과 단둘이 추가 훈련을 한 것에 대해 "심심할 일은 없었다. 날씨도 좋아서 운동이 더 잘 됐다. 기분도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추가 훈련을 하면서 연습 투구수도 늘렸다. "원래 3~40개를 던졌는데 추가 훈련을 하면서 7~80개씩 던졌다"고 밝힌 그다.

"추운데서 던지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던지는 게 낫다"며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이유를 말한 그는 컨디션을 묻자 "현재 몸 상태도 좋다"고 대답했다.

올 시즌 안지만의 활약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FA 계약 후 첫 시즌이라는 점이다. 안지만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을 맺고 역대 FA 구원투수 최고액을 경신했다.

원소속팀인 삼성에 잔류하면서 빠르게 FA 계약을 마친 그는 예년보다 빠르게 차기 시즌 준비에 나설 수 있었다. FA 계약이 가져다준 또 하나의 선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대해 안지만은 "몇 년 동안 연봉협상이 늦게 마무리되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시기도 늦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FA로 4년 계약을 체결했으니 당분간 연봉 협상으로 그의 준비가 미뤄질 이유도 사라졌다.

삼성은 올해 전인미답의 고지인 통합 5연패 도전에 나선다. 불펜의 핵심인 안지만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안지만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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