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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서 실즈와 선발 격돌
출처:MBN|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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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임스 실즈(34)와 선발 맞대결을 벌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버드 블랙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3일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제임스 실즈가 선발로 나선다고 예고했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무척 센 상대를 만나게 됐습니다.



실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철완‘입니다. 지난 9시즌 동안 데뷔 시즌이었던 2006년(124⅔이닝)을 제외하곤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11승 이상을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거두고 팀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려놨습니다. 메이저리그 9시즌 동안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한동안 행선지를 정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실즈는 지난달 샌디에이고와 4년 7천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실즈는 이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습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한 실즈는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컨디션 조율을 마쳤습니다.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등판은 ‘이적생‘ 맷 캠프와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의 2선발 실즈와의 선발 격돌까지 예정돼 한층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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