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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 합류' 윤석민, 첫 등판은 언제?
출처:조이뉴스24|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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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억원의 사나이‘ 윤석민(29, KIA 타이거즈)이 예정보다 일찍 호랑이굴에 합류한다. 하루라도 빨리 팀 분위기에 녹아들기 위해서다.

윤석민은 지난 6일 귀국 후 당초 예정보다 하루씩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7일 메디컬체크 후 8일에는 2군 훈련장인 함평-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9일에는 전격적으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당초 윤석민은 8일에는 휴식을 취한 뒤 9일 함평-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석민은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 10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제는 윤석민의 첫 실전 등판이 언제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귀국 후 예정에 없던 불펜피칭까지 소화한 윤석민은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10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는 불펜 피칭 등으로 컨디션만 점검할 예정이다.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윤석민은 "그동안 불펜 피칭을 7번 소화했고, 매번 40~60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며 "(시범경기 등판은) 바로는 힘들지만 컨디션을 조절한 뒤 중반 쯤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윤석민의 실전 등판 일정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군 합류를 지시한 것은 윤석민의 몸상태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 볼 때 윤석민의 실전 등판은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가 될 전망이다.

윤석민이 하루빨리 KIA의 새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파크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것도 등판 일정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파크는 윤석민이 볼티모어에 입단한 지난해 개장했다. 아직 윤석민은 새 구장의 마운드에 서보지 못했다.

KIA는 이번주 삼성(포항구장), 넥센(목동구장)과의 2연전을 원정경기로 치른 뒤 주말 LG와의 경기를 홈에서 갖는다. 이어 다음주 초 SK와의 2연전 역시 홈에서 펼쳐진다. 윤석민의 첫 실전 등판은 LG-SK와의 홈 4연전 중 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돌아온 에이스가 새 구장 마운드 위에서 홈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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